의약품에 기재 된 주의사항대로 따르지 않은 채 약품을 사용했다가 환자가 사망했다면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의사에게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9민사부(재판장 최완주)는 최근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다 사망한 환자의 가족과 국민연금공단이 의사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뒤짚고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의사 A씨가 의약품에 첨부된 문서를 숙지해 약품을 투여해야 했고, 그렇지 않았다면 환자의 활력징후를 면밀히 살피면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해야 했다는 이유에서다.앞서 환자 B씨는 피고의 병원에서 알코올 의존증에 대한 외래 치료를 받다가 입원했다.A씨는 환자에게 알코올 금단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아티반과 할로페리돌을 혼합해 정맥주사를 놨는데 이후 환자에게 저혈압이 발생했으며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사망하기에 이른다.A씨가 환자에게 정맥주사한 할로페리돌의 약품설명서에 따르면 이 약품은 정맥 투여용으로는 허가되지 않았으므로 분할 근육주사해야 하고, 만약 정맥 투여할 경우에는 QT연장과 부정맥에 대한심전도 상태를 감시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기재 돼 있다.그러자 환자의 가족 등은 “의료진이 약품설명서에서 금지하고
대한마취과학회가 학회의 명칭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하면서 회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마취과학회는 지난 1월부터 시행한 학회의 명칭개정 관련 전자투표 기한을 다음달 30일까지로 연장하고, 전자투표 뿐 아니라 실명 용지 투표 방법도 추가해 진행하기로 했다.학회 관계자는 “현재 투표율은 29.63%(1237명)정도”라며 “학회 명칭 개명안은 중요 사안이므로 좀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자투표 마감 시일을 연장해 계속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자투표의 불편함을 건의한 회원들이 있어 실명 용지 투표방법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전자투표를 통해 의견수렴이 마무리되면 오는 5월 18일 개최되는 학회 임시평의원회에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6월 소식지 등을 통해서도 회원들에게 공표된다.마취과학회는 지난 1999년, 전문과목 명칭변경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2002년 '마취과'에서 '마취통증의학과'로 전문과목을 표방했다. 이후 입법 절차를 거쳐 2004년부터는 전문의 자격증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표시됐다.그러나 2002년 의료법이 개정 된 이후에도 '대한마취과학회'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전
만성질환관리료와 의약품관리료가 청구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입력됐더라도, 허위청구를 기반으로 한 자동청구라면 원고가 이를 방치한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6부(재판장 김홍도)는 최근 정신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허위청구를 전제로 한 상황에서 만성질환관리료와 의약품관리료가 자동적으로 청구된 경우에는 고의여부를 떠나 이를 방치한 의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재판에서 A씨는 “만성질환관리료ㆍ의약품관리료는 청구프로그램에 의해 자동 입력돼 청구 된 항목으로 원고가 이를 고의로 청구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따라서 만성질환관리료와 의약품관리료는 허위청구금액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내원일수를 실제보다 늘려 진료비를 청구하는 과정에서 만성질환관리료와 의약품관리료가 자동적으로 청구됐다”며 “원고에게 의무 해태를 탓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볼수 없다”고 봤다.행정법규 위반에 대해서 가하는 제재조치는 ‘위반’이라는 객관적 사실에 착안해 가하는 것이므로 위반자가 의무를 소홀히 할수밖에 없었다는 정당한
전문병원이 아닌데도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하는 허위불법광고에 대한 단속이 본격적인 초석 다지기에 들어갔다.대한병원협회는 23일, 전문병원 명칭사용 관련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하는 허위불법광고 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업무정지 등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시키고 나섰다.복지부는 지난 해 11월, 의과 18개 분야와 한방 2개 분야에서 총 99개(의과 92개, 한방7개) 의료기관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이에따라 의료법 제42조에서는 지정된 의료기관만 ‘전문병원’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외의 의료기관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그러나 현재 주요 포털 등 광고매체에서는 복지부에서 지정한 전문병원 이외에도 전문병원을 표방하는 의료기관이 상당 수 파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런 허위불법광고로 인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복지부는 지난 해 11월 전문병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들 병원 외에 전문병원을 표방하는 의료기관을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하지만 한동안 계도와 홍보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단속에는 나서지 않고 있었다.이번 병웝협회 공문에서
*2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4일 9시 *02-923-4442
복제의약품의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결과를 조작해 요양급여대상으로 등재되게 했다면, 이들 의약품에 지출된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손해 배상을 책임져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1민사부(재판장 정종관)는 보험료부과ㆍ징수, 보험급여비용 지급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원고가 생물학적 동등성시험결과를 조작한 피고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피고는 "생동성시험 조작 행위가 없었더라도 복제의약품과 성분이 같은 또 다른 대체의약품에 대한 요양급여비용이 어차피 지출됐을 것이므로 원고는 손해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피고가 내세운 가정은 의약품으로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본질적으로 다른 두 의약품을 같게 취급하는 것이어서 합리적 추론의 범위를 벗어난다는 이유에서다.앞서 피고들은 치매치료제 뉴로메드정의 복제의약품인 세타뉴런정, 간질치료제 뉴로틴캅셀의 복제의약품인 신펜틴캡슐, 고혈압치료제 자니딥정의 복제의약품인 레르칸정에 관해 생물학적 동등성시험 결과를 조작, 형사처벌을 받았다.이에 원고는 위 의약품들이 요양급여대상으로 등재된 기간동안 약제비로 지출된 비용을 피고들이 책임져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0점을 맞더라도 통과됐던 응급의학과의 전공의 중간평가 제도가 개편됐다.대한응급의학회는 최근 전공의 중간평가시험에서 그간 응시여부만 판정하던 제도를 보완해 득점이 40%미만인 경우에는 응시로 인정하지 않는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전문의 시험 응시자격의 하나인 전공의 중간평가시험은 그간 응시여부만을 판단해 통과를 결정지었다.응급의학회 관계자는 "최근 중간평가 시험에서 0점을 맞은 수험자가 발생하면서 응시여부만을 판정하는 제도를 보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 해부터 논의 된 이번 제도개선안은 지난 16일 확정됐으며 이에따라 올해 중간평가시험부터 적용된다.2011년까지 중간평가 시험에 응시한 전공의는 점수에 관계없이 응시로 인정되지만 올해부터 열리는 중간평가 시험에서는 40%이상을 득점해야만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올해 응급의학과의 전공의 중간평가 시험은 가을학회 기간에 실시될 예정이다.
의약분엽 예외지역에 해당하는 시골 보건지소에서 취약계층을 위해 시행하는 정책이 여전히 악용되고 있지만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본인부담금 전액을 면제해 주는 제도는 과다한 약 처방을 요구하는 일부 민원인들 때문에 의약품의 오남용과 폐기의약품을 증가시키고 있다.이와함께 6일치의 약을 처방받아가면 1100원만 내는 제도를,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악용하면서 단돈 5500원에 한달 치 고혈압 약을 받아가는 등의 실태까지 벌어지고 있다.실제로 지난 3년 간 의약분업이 인정되는 시골지역 보건지소에서 근무를 해온 공중보건의사 A씨는 "그간 시골의 썩은 보건의료 현장을 수없이 보고 느꼈다"며 "개선돼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65세이상 본인부담금 무료와 6일 단기처방의 악용"이라고 꼬집었다.A공보의를 비롯한 보건지소 지역 현장에 따르면 약이 무료로 지급되다보니 감기약 등을 필요 용량보다 더 많이, 자주 처방해 달라고 요청하는 게 만성화 돼있다.이렇다 보니 의약품의 오남용과 폐기의약품이 증가하는 문제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만일 요청대로 약을 지급하지 않으면 민원이 발생하다보니 무조건적인 무료처방이 관행화됐다.뿐만아니라
고대 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센터장 최윤선)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로부터 ‘완화의료전문인력 표준교육과정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4일부터 ‘제1기 호스피스·완화의료 표준교육’을 시작했다.이번 교육은 국립암센터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에 따라 국내 완화의료전문기관 강사진들에 의해 진행되며 ▲환자의 신체 및 정신 증상관리 ▲통증관리 ▲영적․사회적 돌봄 ▲임종돌봄 ▲가족 돌봄 ▲웃음치료 ▲음악치료 ▲의사소통기법 등 이론과 현장실습으로 구성됐다.현재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등 총 35명이 교육을 이수 중에 있으며, 교육 이수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최윤선 완화의료센터장은 “지역사회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 인력이 양성됨으로써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교육은 16주간 고대구로병원 연구동 1층 대강당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말기암환자의 완화의료 이용률을 높이고 양질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완화의료전문기관 근무자는 누구나 60시간 이상 호스피스완화의료 표준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암관리법을 개정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신임 이사장에 김구 대한약사회 회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국시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62차 이사회에서 신경림 이사장의 간호협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이사장에 김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구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2013년 5월 7일까지로 향후 국시원 이사회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김구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국시원의 주요 사업인 국가시험 업무의 선진화에 힘을 쏟으며,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전직종의 균등한 발전 및 응시자 편의를 보다 향상시키고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김 이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해 경기도약사회 회장, 약사공론 주간, 경기도약사회 총회의장, 국민건강보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약사회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1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에 대한 의결, 2012년도 예비비 승인에 대한 의결과 함께 직제규정 등 제규정을 개정했다.
김구 대한약사회 회장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의 신임 이사장에 선출됐다.국시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62차 이사회에서 신경림 이사장의 간호협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이사장에 김구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김구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국시원의 주요 사업인 국가시험 업무의 선진화에 힘을 쏟으며,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전직종의 균등한 발전 및 응시자 편의를 보다 향상시키고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김 이사장은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해 경기도약사회 회장, 약사공론 주간, 경기도약사회 총회의장, 국민건강보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약사회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김구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2013년 5월 7일까지로 향후 국시원 이사회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고대안암병원이 숙원해 왔던 첨단의학센터의 건립이 마침내 가시권에 들어섰다.고대안암병원 박승하 원장은 19일 열린 간담회에서 “그간 첨단의학센터 건립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예산문제가 해결되면서 마침내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며 “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3단계의 장기발전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3단계 장기발전계획에 따르면 먼저 1단계는 3년 내 1500억여원을 투입해 첨단의학센터를 건립하는 것. 그 동안 예산 문제로 건립이 불확실했던 첨단의학센터는 의료원 자체 예산이 확보되면서 건립이 승인, 설계에 들어간 상태다.병원 4층 옆 1만 5000평 규모에 세워지는 첨단의학센터는 암전문 공간으로 특화 될 계획. 센터에는 암 종류별 치료센터와 진료과가 들어가면서 별도의 암 병동과 검사 및 치료장비들이 투입된다. 1단계 첨단의학센터가 완공되면 2단계는 첨단진료센터의 건립을 추진한다. 2만여평에 이르는 고객 주차장 부지에 지하철과 연결ㆍ개발하는 첨단진료센터는 센터 중심의 외래 시설이 주로 배치된다. 3기는 10년 내 건립을 목표로 3만여평에 신축되는 첨단라이프케어센터다. 환자와 가족의 통합적인 건강관리, 질병의 예방적 관리를 실시하는 미래지향형 의료기관이면서 동시에 연구와 진료
대한한의사협회가 선택의원제에 한의원도 포함시켜야 한다며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한의사협회는 19일 "선택의원제에 한의원도 반드시 포함되야 한다"며 "한방치료도 만성질환 예방과 치료효과가 탁월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택의원제에서 한의원을 배제시키는 건 국민의료선택권 제한과 의료기관 간 평등의 원칙에서 벗어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오는 4월 시행예정인 동네의원 만성질환관리제는 ‘의원을 지정해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환자에 대해서 진찰료 일부를 경감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1차 의료기관과과 보건의료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한의원은 빠져있는 상황이다. 선택의원제에 한의원이 제외된 것과 관련, 한의협은 “한약이나 침, 뜸, 부항, 한방물리치료 등의 한의약적 치료가 고혈압이나 당뇨, 퇴행성 관절 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후유증으로 인한 각종 증상들을 개선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은 지금까지 수많은 임상사례와 역사적 근거 등을 통해 입증돼 왔다”고 피력했다.따라서 이번 개정안에 한의원이 제외된 것은 명백한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이다.김정곤 한의사협회장은 “WHO에서도 만성질환에 대해 한의학과 같은 전통의학의 치
매주 내원이 힘든 환자를 위해 약을 미리 조제한 후 일주일 단위로 진료일자를 기재, 진료비를 청구했다가 허위청구로 처벌을 받은 의사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서울행정법원 제6부(재판장 김홍도)는 최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A씨는 “의원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공황장애와 정신분열증, 조울증 등으로 통제능력이 떨어진다”며 “정신과적 특성 상 매주 내원하기 힘든 환자의 편의를 위해 부득이 약을 미리 조제했다”고 주장했다.다만 일주일 단위로 진료기록부에 연필로 진료일자를 기재하고 진료비를 청구한 것에 불과한데도 속임수 등 부정한 방법으로 진료비를 허위청구했다고 한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재판부는 “일부 수진자들이 단 하루 이 사건 의원에 내원해 정신치료를 받았는데도 원고는 이들이 일주일단위로 지속적으로 내원해 진찰을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작성했다”고 판단했다.정신과적 특성이라는 원고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에 재판부는 원고의 소송을 기각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과도한 의료이용에 대한 대응책으로 주치의제와 요양급여일수제한을 도입해야한다고 나섰다.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이만우 보건복지여성팀장은 16일 발행한 이슈와 논점에서 ‘과도한 의료이용(의료쇼핑)의 문제점 및 대응책’을 짚으며, 주치의제와 요양급여일수제한을 도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환자가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행태를 꼬집는 이른바 ‘의료쇼핑’은 건강보험 재정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걸림돌로 꼽힌다. 급속한 고령화와 낮은 보험료율, 소득 중심의 보험료 부과체계로 인해 건보 재정의 안전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에 이민우팀장은 “아직까지 건강보험제도에서 의료이용을 제재하고 관리할만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상태”라며 “이제 건보 가입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적정 의료이용 유도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같은 대책의 일환으로 그는 지난 2006년 폐지 된 ‘요양급여일수 365일 상한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와함께 장기적으로는 의료전달체계와 진료비 지불보상제도의 개혁을 심도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의료전달체계는 사실상 1차 의료의 기능이 유명무실해 과도한 의료이용은 물론 전반적인 의료이